퇴근시간을 2시간여 남긴 지난 목요일 오후에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 갑작스럽게 둘째 작은 어머니의 소천소식을 접했다. 평소 당뇨를 앓고 계셨지만 이럽게 갑작스럽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올해로 49세... 나이로만 두고보면 작은 어머니는 아주 젊은 분이다. 큰 딸(사촌 여동생)이 이제 25살이고, 막내가 14살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가을 추석 명절에 뵌 것이 내겐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올해 설명절에 찾아오시지 않았을 때만해도 작은 아버지와 사촌 동생들만 얼굴을 비쳐서 그냥 약간 서운하게 생각했을 뿐이었다. 작은 어머니는 수요일 밤에 큰딸인 사촌 여동생과 한방에 주무시고는 다음날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셨다. 평소 당뇨를 심하게 앓고 계셔서 항상 피곤하고 초췌해 보였기에 목요일 그날도 그냥 피곤하셔서..
Changeling(체인질링)은 '바꿔친 아이'라는 뜻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싱글맘인 주인공이 아들의 실종사건으로 겪게되는 권력의 부패를 다룬 내용이다. 주인공 크리스틴역의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독이 명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점은 영화의 무게를 더하는 또 다른 축이기도 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영화를 주로 만든다. 영화는 평범해 보이는 아이의 실종사건에서 비롯된다.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면 아이의 실종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더군다나 싱글맘으로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상황이라면 그 기분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실종된지 5개월이..
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씩 feel을 받을 때가 있다. 마치 시인이 시상이 떠올라 아무데나 글을 휘갈기는 것처럼 가끔씩은 포스팅거리가 생기면 키보드가 불이나게 글을 써내리는 경우가 있다. 한창 몰두해서 글을 쓰다가 마지막에 임시저장을 한 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은 글들이 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썼는지 의도가 분명하지 않은 글을 보면서 망설일 때가 있다. 발행을 망설이게 하는 글들은 대부분 내가 써놓고도 내가 이해되지 않는 글이나, 논리가 부족한 글들이다. 내가 써놓고도 가장 짜증나는 글들은 횡설수설하는 글들이며, 하고싶은 말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글들이다. 최근들어 내겐 이런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욕심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대로 생각한 글이지만 몇 ..
지난주에 영덕대게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사실 그 포스팅은 평소 생각하던 입소문(평판, Reputation) 마케팅과 영덕대게 구입기를 엮어본 것이었다. 2009/02/15 - [기술 & 트렌드] - 영덕대게와 입소문 마케팅 영덕대게를 직접 잡는 어부의 연락처를 소개받아 직접 연락하고 대게를 받아서 만족해 했던 작은 에피소드였는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대략 50여분 정도가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갔다. 일주일간 이렇게 판매자의 연락처를 물어본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만큼 직판에 대한 수요나 평판에 의존하여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처음부터 전화번호를 올려두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며, ..
대한적십자사(http://www.redcross.or.kr)은 매년 초에 일정기간동안 '적십자회비'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모금하고 있다. 그러나 모금기간이 끝나도 언제든 납부할 수 있다. (이 말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적십자 후원회원을 비롯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만20세 미만 및 만70세 이상 세대주, 장애인 세대주, 국군회비 납부자를 제외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주와 개인사업자 및 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모으고 있다. 아마도 각 가정마다 지로용지를 받아 보았을 것이다. 개인사업자라면 사업지로 같은 용지가 날아왔을 것이다. 세대주의 경우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6천원과 1만원, 개인사업자는 2만원 이상을 법인사업자는 주민세 기준에 따라 모금하고 있다. 법..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미국배우 패트릭 스웨이지의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잡혔다. 위 사진은 미국 LA에 있는 Van Nuys(밴나이즈) 공항에서 촬영된 것을 TMZ에 올렸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붙은 제목처럼 수많은 댓글에는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한때 국내에는 사망이 임박했다는 뉴스가 올라오기도 했지만, 투병의지를 버리지 않고 암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스웨이지는 고등학생때 더티댄싱을 처음 보면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배우였다. 처음에는 그가 배우가 아니라 전문 댄서로 착각할 정도로 대단한 춤꾼으로 알았었다. 아직도 그가 열연했던 더티댄싱의 OST는 가끔씩 집에서 듣고 있다. 내 생애 최초의 영화 OST CD 구입이었다. Dirty Dancing (1987) OST ..
이 포스팅은 외부 메티블로그나 블로거뉴스로 송고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 생각을 논쟁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를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올블로그를 중심으로 최근 댓가성 있는 리뷰 마케팅에 대한 비판 포스팅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는 한번 밖으로 드러내놓고 논의가 있어야할 사안이었는데 결국 그날이 일찍 찾아온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비판의 대상은 TNM과 파트너 블로거들로 좁혀져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분들 외에도 의뢰 받은 리뷰어(블로거)의 상당수가 이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사실 블로거를 상대로 하는 마케팅에 대해 기업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이란 ..
2006년 2월 14일 시작한 블로그 글쓰기가 오늘로 만3년을 맞았다. 우리식으로 나이 계산하면 4살 생일이 오늘이다. 더군다나 늘 발렌타인데이와 겹치는 날이어서 잊기도 힘든 날이다. 2007년 2월 14일과 2008년 2월 14일은 공교롭게도 행사 관계로 바르셀로나에서 블로그의 생일을 맞이했었다.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바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는 Mobile World Congress 2009 행사가 열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집을 나서서 도로에 나와봐도 차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어제처럼 바람은 심하게 불지 않지만, 완연한 봄날씨를 느끼면서 회사로 출근했다. 겨울은 서서히 녹고 있었다. 처음 시작했던 당시의 블로그의 의미와 지금 느끼는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처음엔 정말 개인적이고 이것..
(3072x2034 사이즈의 촬영 원본, 클릭하면 좀 더 별을 볼 수 있다) 갑자기 무슨 LCD 모니터 죽은 픽셀찾기 화면이냐고 할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린다. 아파트에서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 찍은 별사진(응?)이다. 근래에 대구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많은 별들이 하늘에 떠 있다. 퇴근때마다 주차타워에서 차를 꺼내면서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본다. 늘 그때면 금성이 밝게 빛나고 가끔은 달과 함께 볼 수 있지만 다른 별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어릴적 기억엔 하늘에 총총히 밖혀 있는 별들을 보면서 늘 하늘은 저렇게 별들이 많다고만 생각하고 자랐는데, 언젠가부터 별의 숫자보다 주변의 빌딩 숫자가 많아질때부터 별들이 보이지 않았다. 별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별을 못보게 만들었다는 것은 머리가..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 내가 태어난 곳이며, 조부모님댁이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라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끄는 대기업 공장이 있는 곳이다. 지금 삼성전자 정보통신사업부가 있는 곳은 야트막한 산과 마을 그리고 논이 있던 자리다. '반달밭(동네 사람들은 반들밭이라고 불렀다)'이라고 부르는 동네이름이 있었던 곳이다.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 자랐던 곳은 임수동에서도 '갓등'이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마을이 위치한 곳의 산이 갓모양이고 갓등에 위치한 곳에 집들이 모여있다고 불러진 지명이다. 지금은 동네 주민들은 거의 없고 상가 건물만 남아 있는 구미대교 근처에 있는 조그만 마을이다. 북쪽으로는 공단동과 인동을 잇는 구미대교가 있고, 남쪽으로는 지금의 동락공원이 있는 낙동강변의 조그마한..
저는 댓글 다는데 인색한 편입니다. 자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일일히 댓글을 달고 싶지만, 사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격상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역시 댓글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이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3년이 됩니다. 벌써 3년이란 시간을 이 블로그와 함께 했다는 생각에 으쓱한 기분도 들지만 한편으로 이곳에 찾아오셔서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고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스스로 댓글을 다는 것에 인색한 제가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것은 정말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입니다. 그것도 주로 오프라인에서 뵈었던 분들이나 제 블로그에 자주 찾아오셔서 댓글을 다는 분들의 블로그에 한해서 달고 있습니다. 다른 ..
여동생이 제주도에 살아서 자주 만날 수 없다. 제주도엔 조카가 둘이 있고 큰 조카는 딸아이와 동갑내기라서 둘이 죽이 잘 맞는 친구같은 사촌이다. 지난번 LIFT Asia에 참석차 제주도에 들렀을때, 여동생네에 마이크가 내장된 웹캠을 하나 선물했다. 가끔씩 '뭍'에 있는 가족들과 화상으로 통화를 하라는 이유에서였다. 웹캠을 달기 전에는 네이트온의 음성채팅을 통해 가끔씩 아이들끼리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플래쉬 이모티콘으로 장난을 치곤했었다. 집에는 오래된 웹캠이 있어서 우리집 아이들의 얼굴은 보여줄 수 있었다. 처음에 화상채팅을 시작할 때는 신기해하면서 믿어지지 않아하는 눈치였지만, 이젠 자연스럽게 채팅을 하면서 내가 잘 모르는 네이트온만의 기능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서 같이 낙서를..
나는 대학을 다니기 위해 20살때부터 대구에 살기 시작했다. 군생활 3년과 서울생활 9년 정도를 제외하면 10년 가까이 대구에서 살았고, 현재도 대구에서 살고 있다. 대구경기가 좋지않다는 이야기는 이미 대학다닐때부터였다. 대학입학전부터 대구는 소비도시며,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대학재학 중에 일어난 상인동 지하철 공사구간 가스폭발사고나 2003년 지하철 화재사고 등 큰 사고가 있었던 곳이어서 외지인들의 눈에는 더욱 안좋게 비치는 지방이다. 70년대 경제성장의 발판이었다는 섬유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나마 울산과 창원 등 주변 도시의 기계 자동차 산업의 활황으로 2차 및 3차 협력업체들이 있어서 근근히 대구 경제가 버티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구미의 전자산업단지 덕분에 삼성전자,..
회사밖 도로 풍경이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 같습니다. 오늘은 퇴근시간이 많이 당겨진 것 같이 느껴지는군요. 차들이 가득차 있고, 모두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겠죠. 사실, 12월 31일이 주는 것이 살아가면서 큰 의미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날로서의 의미는 있을 것입니다. 버리고 싶은 것도 많고, 잊고 싶은 것도 많고, 얻고 싶고 누리고 싶은 행복도 정말 많습니다. 버리고, 잊고 싶은 것들 오늘 다 버리고 잊어버리세요. 오늘은 얻고 싶고 누리고 싶은 행복을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각오가 새로워 지는 날이 바로 오늘이랍니다. 내일부터 벌어질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가 정점인 날이죠. 늘..
반토막에 급매…‘타워팰리스’의 눈물 난 한번도 내가 대한민국의 중산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쩌면 중산층이라는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민과 중산층, 부유층을 가르는 어떤 기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가진 것을 기준으로 사람의 층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서울 강남 도곡동에 가면 타워팰리스라는 거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근처에 가면 무슨 건물이 타워팰리스인지 금방 구분이 간다. 마치 이 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아파트다. 돈 벌어서 좋은 집에 산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돈을 버는 것이 죄악이 아닌 시스템에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기사에 등장하는 28억, 65억, 심지어 18억 짜리..
평소에 집에 비디오 콘솔 게임기를 사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저 비싼 장난감 하나 갖추는 것에 저항감이 많았기 때문이다. 몇만 원하는 장난감 수준을 넘어서서 기십만 원하는 '게임기'라는 것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TV CF 탓일까? 얼마전부터 아이 엄마가 Wii Fit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운동게임기라는 개념의 광고가 주는 임팩트가 컸다. 안그래도 가까운 헬스클럽에 회원권을 끊어 다녀볼까 하는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헬스클럽 최대의 문제는 게으름이다. 비싼 돈 내고 헬스가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은 것이 그 문제의 핵심이다. 몇달치 헬스비면 게임기를 살 수 있다는 어쩌면 단순한 계산에서 Wii의 지름신이 우리 가정을 방문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어떻게 하면 가..
인기 미국드라마 Lost 시즌5의 프리미어 이벤트가 내년 1월 21일 수요일 동부시간 8시(중부시간 7시)에 방송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월 22일 목요일 오전 10시경 방송되는 셈이다. 정확하게 앞으로 한 달 남았다. 오랫만에 ABC.com 을 찾았더니 홈페이지가 많이 바뀌었다. 그 중에서 Sneak Peek 영상을 공개해 놓은 것을 봤다. 블로그 및 각종 사이트에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YouTube에서나 보았던 콘텐츠 공유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ABC의 Lost 홈페이지 : http://abc.go.com/primetime/lost/index?pn=index
(캡처 이미지 출처 : TMZ) 터미네이터에서 주인공인 존 코너의 엄마로 나온 사라 코너 역할로 분했던 린다 해밀턴의 최근 모습이다. 1956년생으로 한국나이 53세다. 테미네이터 감독이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결혼했다가 1999년 이혼했었다. 카메론으로부터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의 이혼합의금을 받아서 떠들석 했었다.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무려 700억원 정도된다. 그녀는 카메론 감독의 4번째 재혼한 부인이었으니 이혼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 린다는 1997년 남편이 감독을 맡은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여배우 수지 에이미스에게 남편을 뺏겼다. 사진의 기사에 나온 것처럼 2005년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도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린다 해밀턴은 늙어도 너무 늙어버렸다. 백인들은..
축구 이야기, 군대 이야기는 여자들이 정말 듣기 싫어하는 대화주제라고들 한다. 아무래도 남자들만의 세계인 군대에 대한 이야기는 군대생활상을 잘 모르는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공감가는 부분들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내무반 생활 등은 코메디 소재로도 사용되었고, 많이들 들어서 그나마 좀 알고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소재들은 훈련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유격훈련, 행군, 화생방 훈련 등이 있을 것이고, 얼차려 이야기나 특이한 전우들에 대한 이야기들일 것이다. 힘들어서 그런지 제대하면 군대가 있는 방향으로 오줌도 누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물론 난 오히려 제대하고도 군생활한 곳으로 자주 놀러 갔었다. 이해를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가 군생활을 한 곳은 유명 관광지가 있는 지역이었다. 바로 설악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