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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여행과 맛집] - 마카오여행 (3) 타이파 전망대와 음식거리, 북방관에서 저녁식사
마카오여행 (3) 타이파 전망대와 음식거리, 북방관에서 저녁식사
호텔에서 짐을 풀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밖으로 나오니 벌써 5시가 됐다.아직 해는 길어서 어둡지는 않았으나 여행 1일차 목표였던 타이파 마을로 가려고 나섰다. 이미 확인한 정보로는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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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마카오 도착 하루가 지났다.
전날 오후 도착에 호텔체크인과 타이파 마을을 돌아보고 맛있는 첫 저녁식사도 마치고 마무리했다.
2일차인 오늘은 본격적인 마카오반도쪽 구 도심 투어를 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이 만난 그때의 중국이 있는 곳. 그 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마카오반도의 곳곳을 살펴보기로 했다.
LRT 타고 아마사원 가기

마카오반도 탐험의 첫 방문지는 마카오라는 어원이 탄생한 곳이라는 반도 서남쪽 끝부분에 있는 아마사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코타이 파리지앵 호텔에서 아마사원을 가는 방법은 택시, 버스 그리고 LRT가 있는데, 우린 LRT를 타보기로 했다. 문제는 가장 가까운 LRT역을 결정하는 것인데, 스튜디오시티 호텔 남쪽 Hospital Union 역에서 승차하기로 했다.

파리지앵에서 나와서 남쪽으로 신호등을 하나 지나면 바로 스튜디오시티 호텔이고 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LRT역인데... 문제는 마카오의 거리는 보행자를 위한 배려가 아주 좋지 않다는 점이다. 참고로, 스튜디오시티 호텔 투숙객의 경우 서쪽방향 출구를 이용하면 Lotus 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다즈 호텔의 경우 Cotai West 역이 가깝다.

LRT역사에 가까워졌는데, 도무지 인도로 갈 수 있는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았다. 왕복 6차선으로 보이는 차도만 있을 뿐 그 중간 어디에도 보행자용 인도가 없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LRT를 타러 가라는 건지 궁금했다. 로터리를 지나면 바로 역인데... 로터리 근처에 와서 오른쪽을 보니 저 끝에 Lotus 역도 보인다.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었는데... 근처에 방공호로 쓰일만한 지하통로 시설물이 하나보였다. (도로가에 있는 작은 흰색 건물)



구글번역기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해답이 나왔다. 지하 1층으로 건너편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아래는 주차장이 있다네. 어쨋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가서 방공호 같은 긴 통로를 지나 다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도로의 맞은편 1층을 만나게 된다. 거기서 다시 남쪽 방향으로 가면 서울지하철 건대입구역 같은 지상위의 지하철 역사를 만나게 된다.

서울의 지상찰 여느 역사와도 비슷하게 여기부터는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Hospital Union역은 녹색 타이파라인과 새로 생긴 섹파이완라인(보라색)의 환승역이기도 해서, 잘 구분해서 타야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마카오반도 LRT 종착역인 Barra 역이다.

어제 구입한 마카오패스로 게이트를 통과한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시스템은 거의 동일하다. 카드를 접촉하면 게이트가 열리는 방식. 카드가 없는 사람은 역사 창구로 가서 토큰을 구입해서 토큰을 카드처럼 접촉하면 문이 열린다. 내릴 때 토큰은 반납(게이트에 넣는 구멍으로 반납)하며, 카드는 다시 접촉하면 된다.
현금으로 토큰을 구입할 때 알리패이, 위챗페이, 유이온페이로 구입 가능하며, 일반권은 파란색 토큰, 14세 미만 65세 이상 할인권은 녹색토큰이며, 성인권의 50%에 구매 가능하다. 할인대상자 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여달라고 할 수 있다. 여권을 지참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일반권으로 구입해서 타는 수 밖에 없다. 본인과 일행이 어느 역까지 가는지 말해야 요금이 결정되니 미리 목적지를 결정하고 구입하면 된다. 결론!그냥 마카오패스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1번 승강장 방향은 타이파 페리터미널, 2번 승강장은 마카오반도 Barra로 가는 열차를 타는 방향이다. 마카오 LRT는 분당선처럼 무인으로 운행되며, 두 칸짜리 차량이다. 이 두 칸의 차량도 연결만 되어 있을 뿐 서로 통과는 되지 않은 독립적인 차량이다. 앞차와 뒷차가 있을 뿐이다.

단지 좀 특이한 것은 승무원 한 명이 타고 내리는 승객을 지켜보고 승하차를 돕는다는 점이다. 마치 오래전 우리나라 시내버스 안내양 같은 역할인 것 같은데... 그냥 안전관리자 정도 되어 보인다. 오전 10시 30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승객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참고로, LRT는 기본 3정거장 6MOP부터 다음 3정거장까지는 2MOP씩 붙는다. 마카오패스는 여기에 50% 할인을 받는다. Barra까지는 7정거장이어서 현금으로는 10MOP를 내는데(실제로는 토큰가격), 마카오패스로는 5MOP다. Ocean 역에서 Barra 역이나, Lotus 역에서 중국 헝친역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바다를 건너면 2 정거장으로 계산된다. 그래서 Hospital Union 역에서 Barra까지는 8정거장으로 카운트 된다.

두 량의 열차 중 앞차에 타면 달리는 LRT의 전면을 그냥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타이 스트립을 U자 형태로 달리는 구간은 LRT만 타고서도 주요 호텔들을 지상에 떠서 지나면서 볼 수 있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만일 야간이라면? 더 흥미로운 풍경을 봤을텐데... 그건 다음 기회로.

정거장과 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거의 1분에서 2분 사이에 도착했다. 마지막 타이파에서 해저로 마카오반도로 넘어갈 때만 시간이 좀 더 걸렸을 뿐, 코타이 주요 지역 역사간 거리는 매우 짧게 느껴졌다. 종착역인 Barra역까진 탑승 후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내릴 때, 마카오패스는 그냥 가볍게 터치하면 문이 열린다. 토큰을 구입한 사람은 토큰 반납구에 토큰 넣으면 열린다. Hospital Union 역에서 Barra 역까지 7정거장인데 토큰은 10MOP, 마카오패스는 5MOP! 마카오패스 보증금 30MOP 중 5MOP를 돌려받은 셈이다.

Barra 역의 상징은 사원그림이다. 아마사원이 가까워서 대표이미지로 사용하는 것 같다. 작고 아담한 역사지만 광장은 깨끗하고 잘 만들어져 있다. 안내판도 아마사원 방향으로 표시를 해놨는데, 역사를 벗어나면서부터 안내는 잘 되어 있지 않아 구글맵을 켜고 사원으로 걸어갔다. 거리는 가까워 역에서 10여분만에 도착했다.
[오전 이동 계획]

오전 일정은 아마사원에서 시작하여 세나도광장까지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코스를 짰다. 지도에서 보이는 거리와 실제 걸어보면 마카오라는 곳이 작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사원에서 세나도광장까지 직선거리로는 1.2km 밖에 되지 않으며, 골목길을 걸어도 1.5km 정도의 거리니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리저리 구경하고 다녀도 2시간이면 충분한 이동거리다.
'아마사원 - 만다린하우스 - 로렌시오성당 - 돔페드로5세극장 - 세나도광장'
아마사원, 마카오 역사가 시작된 곳


아마사원은 찾기 쉽다. 그냥 북쪽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다. 아마사원은 중국에서 흔한 도교사원이다보니 행운과 복을 빌기위해 현지인과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사원의 앞마당 Barra(바라) 광장 은 조각돌을 이용해서 바다와 파도 문양으로 메워져 있다.

마카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아마사원이다. 마카오(Macau, Macao)의 이름이 유래된 곳이라는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지금의 마카오라는 지명의 어원이 생긴 곳이기 때문이다.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의 번호를 매긴다면 아마도 1번이 아닐까. 아마사원은 기록상으로도 마카오의 가장 오래된 문화유적이기도 하다.
아마사원은 유교, 도교, 불교 등 다양한 신을 모시는 토착신앙의 집산지와도 같은 마카오의 전통사원이다. 1488년에 지어졌다 하니 오래되긴 했다. '아마(한자로는 媽祖 마조)'는 선원과 어부의 여신을 이르는 말이라는데, 이곳 마카오가 모두 바다를 면하고 있는 어업 중심의 지역이기 때문에 어부와 지역민의 안녕과 풍요, 복 등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당이다.





원에 들어서면 향냄새와 향연기가 가득하다. 모두들 다양한 신들께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빈다. 대부분 무사안녕과 건강, 복운을 비는 것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사당들이 있어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신에게 예를 갖춘다. 아마사원은 우리의 사찰과 달리 산을 오르듯 수직으로 사당들이 배치되어 있다.험한 바위산 중턱에 여러개의 사찰이 모여있는 모습같다.

방사형 원뿔 모양의 저것은 향인데, 오랫동안 타도록 나선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한때 우리도 많이 사용했던 거대한 모기향(?)이 늘어진 모습이다. '코일향' 정도로 부르면 될 것 가다. 거의 1개월을 탄다고 하는데... 자세히 가서 살펴보지 않으면 무슨 물건인지 모를만한 그런 모양이다.
사원의 곳곳에는 도교와 불교의 향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찰 본당 부처님 사진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나여서, 쉽게 스마트폰으로 신성한 신전의 내부 모습을 담을 용기는 없었다. 이것도 하나의 예의가 아닐까 하면서 눈으로만 살펴봤다.
불교나 도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유심히 살펴볼 재료들이 많았겠지만, 운을 빌거나 건축물에 심취하지 않은 나는 그냥 휘이 한번 둘러보는 것으로 아마사원 투어를 마쳤다. 성산제1전, 관음각, 정각선임, 홍인전 등 소개자료에 나온 전각과 건축물을 하나 하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했다.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모습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무례하게 느껴졌다.

다시 사원의 입구로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옮겼다. 다음 목적지는 약 600m 정도 떨어진 만다린하우스. 걸어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만다린하우스 가는 길 중간에 담벼락 축대위에 이국적인 노란색 건물이 보이는데 '무어리쉬배럭(Morish Barracks)'이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이다. 이름 그대로 '황야막사' 정도 되는데,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지배하던 1874년 인도 고아(Goa) 용병들이 머물던 병영기지였다고 한다. 무굴(Mughal) 양식 건축물인데, 현재는 마카오 해양수도국 건물로 사용 중인 관공서 건물이다.

다시 좁은 길을 따라 300미터 더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에 오래된 나무가 있는 작은 공원을 만나게 된다. '릴라우 광장'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공원엔 특별한 것이 있는데 바로 천연 샘물이다. 광장 오른쪽 벽에 아직도 물이 쫄쫄 흘러 나오는데, 예전엔 이곳이 유명한 식수원이었다고 한다.

'릴라우의 물을 마셔본 사람은 결코 마카오를 잊지 못한다'라고 마카오 관광청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에서 거주했던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근처 바다가 있는 지형상 지표수가 흐르기 어려운 환경인데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었으니 외지인들에게는 고마운 장소였을 것이다. 여기도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이곳엔 광장 중간 독특한 모양의 작은 카페(안내소 같이 생긴)가 있어서 음료나 커피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고, 큰 나무 아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고풍스런 동네 느낌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바로 근처 만다린하우스를 둘러보고 잠시 쉬어 가도 좋을만한 곳이다.
만다린하우스 (https://www.wh.mo/mandarinhouse/en/)
* 수요일 휴무, 개관 10:00~18:00(마지막 입장 17:30)
만다린하우스(Mandarin's House)는 그 어원에서 알 수 있는데, '중국 고위관리의 집'이라는 뜻이다. 만다린이 중국 고위 관리, 고관대작을 뜻하는 단어인데, 포르투갈어로 '명령하다'라는 뜻의 'mandar(만다르)'에서 나온 단어다.

만다린하우스는 1869년 중국의 유명한 사상가 정관응의 고택이다. 중국 청나라 말기의 고위관리이자 사상가였던 그의 집이 만다린하우스다. 이 건축물이 유명한 이유는 중국 광동지역 전통 양식의 고위관리 주택이라는 점과 회색벽돌, 인도 스타일 천정, 문틀, 창문 등과 같은 이국적인 양식이 섞여 사용되었다는 독특함에 있다.
골목 한쪽에 작은 문이 있어서 그냥 그런 주택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 둘러보면 꽤 큰 고관대작의 주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집안에는 약 60개의 방이 있으며, 집주인이 살 때 주변엔 지금처럼 집들이 없어 내항과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곳이었다고 한다. 1950~60년대 집주인 자손들이 이사를 가면서 한동안 이곳에는 약 300여 명 이상의 세입자가 몰려 살았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2002년 마카오정부가 정비를 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건물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데, 집안 곳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고택 종가집 같은 느낌이지만, 중국과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중국 전통 가옥이지만 곳곳에 유럽과 아랍, 인도 양식 등 이국적인 가옥 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사진스폿이 워낙 많아 슬라이드로 구성했는데, 다 담지 못했다. 눈으로 구경하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는데도 전체를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구역별로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미리 알고 가도 좋고, 다녀와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 양반집 구중궁궐을 상상하면 되겠다. 침실, 거실, 서재 등 중국 관리의 가정집의 모습과 정원과 중정 등 2층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단체 입장은 최대 200명 제한이 있으니, 단체 관광객이 있을 경우 바로 입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수요일은 휴관.
만다린하우스 방문은 강추! 마카오를 간다면 꼭 만다린하우스는 둘러보길 권하고 싶다. 둘러보고 바로 앞 릴라우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옛 마카오의 정취를 느낀다면, 소중한 마카오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만다린하우스를 나와서 다시 북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왼쪽에 성당을 하나 만나게 된다. '성 로렌스 성당'인데, 천주교 신자라면 한번 들어가볼만 하다. 마카오 성당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하면 들어가보자. 봉헌함엔 친절하게 한글도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 한국인 교인들도 자주 들르는 곳인 것 같다.



마카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당은, 16세기 중반에 지어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1846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지형상 언덕에 있어서 포르투갈 선원들의 가족들이 선원의 안전 귀항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는 곳이었다. 성당의 외형은 바로크식 양식의 영향을 받은 고전주의 스타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노란색(에그타르트색?)의 성당 외벽 색상은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마카오 성당에서도 볼 수 있다.
돔 페드로 5세 극장

성당을 나와 세나도 광장쪽으로 나오면 언덕 정상에서 돔 페드로 5세 극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중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서양식 극장인데, 1860년에 지어진 것이다. 건물의 외관은 녹색 파스텔풍 색상과 흰색 아오니아식 기둥이 이채롭다. 현재도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아담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276석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건물 앞 큰 나무도 인상적이다.




1860년대에 이런 서양식 극장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놀라운데, 당시엔 이곳에 정착한 포르투갈인들을 위한 공연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유럽의 고전 영화를 볼 때 오페라 극장을 상상한다면 그 모습 그대로다. 1층 뿐만 아니라 2층이 있는 공연장은 지금보면 아담하지만, 당시엔 이처럼 크고 웅장한 극장은 마을의 랜드마크였을 것이다.
극장을 마주하고 있는 성당이 하나 있는데,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이다. 1591년 스페인 아우구스티노 사제단에 의해 신학교로 지어진 건물이 지금의 성당이 되었다고 하는데, 부활절 때 도시를 가로지르는 행진을 매년 준비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당 옆으로 작은 광장이 하나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세나도 광장이 바로 보인다.

마카오의 성당들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지어진 건물들로 그 시대 서양 건축물 양식을 동양인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고,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멀리 가지 않고서도 근대의 카톨릭 성당의 구조를 비교 관찰해 볼 수 있는 명소다. 볼수록 매력적인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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