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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미국인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기업인 Nielsen에 따르면 현재 휴대폰 보유 미국인들의 38%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3개월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로 휴대폰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의 55%가 스마트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년 전 조사에서는 피처폰과 스마트폰 구입비율이 각각 66%와 34%였다. 1년 사이에 역전된 것이다.


판매된 스마트폰의 플랫폼별 점유율에서는 Google의 Android가 38%로 1위를 차지했고, 27%의 Apple iOS가 2위, RIM의 BlackBerry는 21%를 차지했다.

Android 플랫폼이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iPhone의 성장율이 가장 높다. 조사시간 동안 신규 판매 Android폰은 꾸준하게 27%대를 차지했지만 iPhone은 10%에서 17%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이는 RIM의 BlackBerry 수요 고객이 iPhone으로 이동한 것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 11%대였던 점유율은 5월 중순에는 6%로 떨어졌다. 그 기간동안 iPhone 점유율이 늘었다.


Microsoft의 Windows Phone은 아직 시장에서 뚜렷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물량 판매가 더딘 이유도 있고, Android폰과 iPhone의 인기속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점유율면에서도 여전히 Windows Mobile폰이 9%를 차지하여,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을 탑재한 Windows Phone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Nokia의 Symbian OS와 HP의 webOS 역시 각각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없는 플랫폼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HP는 Palm 인수 효과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아닌 타블렛 컴퓨터 분야로 승부수를 띄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의 상승은 비단 미국만의 특수 상황이 아니며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피처폰으로는 더이상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없는 시대가 되었고, LTE 등 고속 무선 데이터망의 구축에 따라 스마트폰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도 원인이 있다.

* 참고 : http://blog.nielsen.com/nielsenwire/online_mobile/in-us-smartphones-now-majority-of-new-cellphone-purch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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