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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광고 연합회 IAB와 시장조사업체 PwC(PricewaterhouseCoop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온라인 광고 시장이 2009년에 비해 15% 성장했다고 한다.

2008년 경기침체로 인하여 2009년엔 3.4%의 감소를 기록했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다시 활로를 찾으면서 작년엔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5% 증가(34억 달러)한 수치다. 경기 회복의 효과가 그대로 온라인 광고의 성장으로도 이어진 것이다.

미국 온라인 광고 매출 추이, 출처 : IAB 보고서


특히 2010년 하반기 광고 매출은 139억 달러로 미국 온라인 광고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는 2009년 하반기 대비 18% 성장하였고 마지막 4분기 온라인 광고 매출은 처음으로 75억 달러를 넘겼다.

또한 2010년 온라인 광고시장은 모바일 광고시장의 데뷔 무대였기도 했다. 비록 5억 5천만 달러에서 6억 5천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되었지만 앞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AB는 온라인 광고 외의 대표적인 미디어 광고 매출에 대한 정보도 자료로 제공하였는데 이들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블 TV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274억 달러, 네트워크 TV가 256억 달러로 5.9% 증가, Spot TV 광고가 250억 달러로 3.4% 증가, 잡지가 161억 달러로 4% 증가한 반면, 지역 신문은 107억 달러로 유일하게 5대 매체 중에서 0.2% 감소했다.

광고 콘텐츠별 디스플레이 가격(CPM)은 자동차 부문이 내려가고 있으며, 금융/보험/투자 등의 광고는 올라가고 있다. 기업 광고 역시 단가가 올라가고 있어서 경기회복이 어느 정도 일정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온라인 광고 시장의 두 자리수 성장에는 디스플레이 광고와 분류 광고가 기여했는데, 각각 전년대비 24%와 15%의 성장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는 12% 성장해서 디스플레이 광고와 분류 광고 성장률에는 못미쳤다.

배너광고, 비디오 광고, 리치 미디어, 스폰서쉽 광고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광고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스폰서쉽 광고는 88% 증가로 가장 높았으며, 배너광고가 23%, 비디오 광고가 40%로 각각 증가했다.
마케터들과 광고주들은 향후 비디오 광고의 성장세를 가장 높이 점치고 있는데 올해는 약 22% 수준의 성장을 기대했다.

미국 온라인 광고 분기별 매출 추이, 출처 : IAB 보고서


온라인 광고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기존 미디어 광고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온라인이 훨씬 빠르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보급에 힘입어 모바일 광고 시장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에도 디지털 비디오나 리치미디어 형태의 멀티미디어 광고 시장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 http://www.iab.net/insights_research/947883/adrevenue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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