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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엔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 연휴로 떠들석하다. 지난주 목요일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하여 블랙 프라이데이와 주말을 지나면서 쇼핑의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나선다.

2009/11/27 - 홀리데이 시즌,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이 되면 출근한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연휴기간 못했던 쇼핑을 즐기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남아 있다. 실질적으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동안 유통업계의 세일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된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성적은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머물렀다는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된 원인은 경기침체 여파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합리적이고 알뜰하게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예년에 비해 늘어난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구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는데, 특히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Twitter와 Facebook 등을 통한 알뜰 구매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인  Walmart, Best Buy, J.C. Penny, Target, Kohl's 등은 연휴기간 동안 Twitter와 Facebook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한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Twitter와 Facebook 등에 아이디를 개설하고 매장 오픈 정보와 세일 정보 등을 계속적으로 알려주고 있으며, 쿠폰발행 등으로 사이버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보다는 신문이나 기존의 미디어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후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설때 어떤 정보를 참고하겠냐는 질문(중복 답변 허용)에, 응답자의 40%는 신문을 꼽았고, 29%는 DM이나 전단지를 통해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정보를 재공하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겠다는 답변이 26%, 직접 해당 유통업체 웹사이트를 방문하겠다는 답변도 24%나 나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젊은 소비자층의 경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세일정보 획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의 경우 기본적으로 평판(reputation) 기능이 함께 하기 때문에 단순히 업체의 마케팅만으로 소비자를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추천과 권유, 평가가 종합되기 때문에 다른 미디어에서는 볼 수 없는 신뢰가 더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기업들 역시 이런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로 바뀌고 있다. 직접적인 URL 링크 등을 통해서 방문을 유도할 수 있으며, 고객 응대와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하는 창구로서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성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은 마케팅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의 가능성에 대해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럴마케팅이 필요하다면 이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기본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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