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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네이버 지도(Naver Map) iPhone용 App이 11월 3일자로 업데이트 되었다.

특히 이번엔 iPhone(iPod Touch)용 지도 서비스에 꼭 필요한 오프라인 지도 사용 기능, 즉, 지도 저장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유용해 졌다. 그 외에도 대중교통 검색 기능과 길찾기 기능, 사용자 주변정보 기능도 추가되어 상당히 편리한 기능도 함께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추천 검색어 업데이트 기능도 함께 추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의외로 빠른 구동 속도였다. 기존의모바일 지도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빨라진 느낌이다. 이전 네이버 지도나 현재 Daum Maps에 비해 구동과 동작이 월등히 빠르게 느껴진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오프라인 지도 사용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도 App에서 정말 필요한 기능이었다. 현재 Google Map이나 Daum Maps 등은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일시 캐시된 지도 아니면 아예 지도를 볼 수 없다. 지도 정보를 온라인 서버에서 불러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이 되면 지도를 볼 수 없다. 이런 방식은 네이버 지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 2.0.2 버전에서는 반경 1Km까지의 지도 정보를 iPod Touch나 iPhone에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오프라인 모드라 할지라도 저장된 지도를 다시 불러 온라인 때와 동일한 해상도로 볼 수 있다.

해당 저장 지역의 지도 정보 모두를 가지고 있어서 오프라인시에도 온라인시와 같이 동일한 지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도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의 경로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저장된 지도는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불러올 수 있으며, 만일 온라인 상태라면 오프라인 불러오기 상태에서 바로 온라인 지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즉, 설정지역 북마크 기능의 개념이 도입된 것이다.



오프라인 지도 사용은 불필요하게 네트워크게 접속할 필요가 없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관심지역의 지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저장공간의 한계가 있기에 많은 양의 지도정보를 저장해 둘 수 없다는 단점이 따른다.


또 다른 추가 기능은 사용자 주변정보 보기 기능이다. 아예 맵의 오른쪽에 퀵 버튼이 만들어져 있다. 주변정보는 병원(하위 카테고리 있음), 부동산, 은행, 대중교통, 주유소 등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검색한 장소의 상세보기 기능과 대중교통 연계 정보 제공과 함께 관심지역(POI)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찜목록추가' 기능이 있어서 지도 저장목록에 함께 저장된다.


사용자가 어떤 POI를 저장해두고, 해당 POI 근처에 가서 오프라인 모드에서 원하는 장소를 찾을때 네트워크 연결없이도 쉽게 해당 POI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검색 결과도 강화되어 검색을 하면 결과에 업체, 위치, 주소의 3개 분야로 나타나며 상세보기를 하면 업체의 경우 주소와 연락처, 홈페이지 정보,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정보 등의 정보가 함께 나타난다.



Daum과 NHN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두 서비스는 자존심을 걸고 모바일 서비스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 기업이 더 나은 기능을 발표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대방이 또 다른 기능을 선보이면서 선의를 경쟁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상당히 인상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이다.

모바일 기기의 네트워크 지원이 늘어나고, 최근들어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LBS 서비스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이들 두 업체의 경쟁도 볼만해졌다.

오프라인 지도 사용 기능으로 대표되는 이번 네이버 지도 App의 업그레이드가 Daum의 모바일 지도 App에 어떤 자극을 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계속 지켜보면 더욱 재미있고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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