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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hiba가 IFA 2009에서 신형 Tablet을 선보였다. 이름은 JournE(저니) touch이며 7인치의 사이즈의 제품이다. 무게 90g, 두께 14mm로 알루미늄 케이스를 채택했으며 아직 시장에 내놓지 않은 프로토타입 제품이다.

메인 CPU는 ARM 11 Core를 사용하며, 1GB NAND Flash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Windows CE 6.0 Pro(Embedded Compact) 버전이 설치되어 있으며, UI는 Toshiba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기본적으로 Wi-Fi를 지원하며, Internet Explorer 6, Windows Media Player 9.0이 탑재되어 있어 웹서핑과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DivX, WMV, H.264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USB 포트와 영상출력을 위해 HDMI 포트가 내장되어 있으며, 별도의 크래들을 이용하면 TV 등과의 연결이 쉬워진다. 외장 SD 슬롯을 지원하여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전용크래들을 통해 1080p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고 한다.

JournE에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Toshiba Store를 통해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직 없다. 결국 JournE 역시 iPhone 처럼 App Store 형태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가는데, Windows CE 기반이므로 플랫폼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은 IE 6.0, Messenger, WMP 9.0, Flickr, Picasa, YouTube 등 개별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연결 아이콘이 탑재되어 있다. 5개의 아이콘이 3열까지 배열되는 구조이다.

JournE는 올 4분기부터 유럽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그 뒤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249 유로(약 356 달러, 한화 44만원)로 알려졌다. 이 가격대는 넷북 가격보다 낮고, 일반 포터블 멀티미디어 기기보다는 약간 비싼 수준에서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삼스럽게 Tablet PC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역시 Apple 때문이다. 넷북, 스마트폰에 이어 그 다음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시장이 Tablet PC 시장이며, Apple의 차기작이 Tablet PC가 거의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Tablet PC는 노트북과 넷북, 전자책 리더기, MI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겹쳐진다. 이미 몇 개의 제품들이 시장에 나왔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용도가 불명확했고, 기존 노트북 기반의 프로세서로 제작되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너무 일찍 시장에 나왔다가 자취를 감춘 제품군이었다.

Tablet PC에 대한 관심은 최근들어 성능좋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들이 대거 쏟아지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OS 플랫폼의 등장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PC처럼 막강한 성능을 요하지는 않으면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조금 컸으면 한다는 니즈가 만들어낸 것이 Tablet PC다. 가정이나 학교, 모바일 오피스 등이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으며, 특히 가정용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는 디바이스다.

삼성전자도 IFA에서 Tablet 형태의 리모컨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 결국 가전제품과의 결합에도 Tablet PC가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넷북이나 PC처럼 상대적으로 긴 부팅시간을 요하지도 않으면서 모바일 기기의 단점인 작은 화면을 벗어난 제품이라면 활용도는 짐작가는 곳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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