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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가 이번주 일요일인 19일부터 AT&T를 통해 자사의 Social Netwoking 기능이 강조된 슬라이드 아웃 키보드 방식의 폰 Nokia 6790 Surge(이하 Surge) 판매에 들어간다.

Surge는 일반 피처폰의 메시징 기능이 강조된 Quick Messaging Phone과 Smart Phone 사이에 위치하는 Social Phone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rge는 Symbian S60 기반으로 운영되며, QWERTY 자판과 2백만 화소 카메라, QV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1,5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플래쉬가 지원되는 웹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리 인스톨된 JuiceCast를 통해 사용자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YouTube, Facebook, Twitter, Flickr로 바로 올리는 것을 지원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음성통화중 라이브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AT&T Video Share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통화중인 상태에서 폰카메라로 촬영중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주로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19일부터 판매될 Surge는 2년 약정으로 메일인리베이트후 금액으로 79.99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초기 구입가가 129.99 달러인데 50달러의 AT&T Promotion 카드가 제공된다. 사용조건은 월정액 39.99 달러 이상의 음성요금제나 30달러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79.99 달러는 99달러로 인하된 iPhone 3G와의 경쟁도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가격이다. 약 20달러의 차이지만 AT&T에서 내놓는 두 모델은 Nokia와 Apple의 대결로도 비쳐진다. Nokia는 요금제의 저렴함을 들어 iPhone과 경쟁할 예정이다. 

Nokia는 Social Phone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특히 온라인 SNS 서비스들이 점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동통신 패턴이 SNS에 맞추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Surge를 내놓았다. iPhone처럼 부담스러운 요금제를 피하면서도, BlackBerry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서비스가 필요없는 폰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제품이다.

2주동안 휴대폰없이 사는 것보다 차라리 휴대폰을 가지고 커피를 마시지 않고 2주를 버티는 것이 낫다는 Nokia 자체의 설문조사의 예를 들면서 Social Phone의 가능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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