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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 2세대는 1세대와 달리 외장스피커가 있으며, 볼륨조절키가 별도로 나와 있다. 또한 3.5mm 이어폰 단자에는 마이크 입력단이 있어서 이어마이크 기능이 있는 4단 3.5mm 잭을 꽂을 경우 음성 입력도 가능하다.

최근 발표된 Skype나 VoIP 어플인 fring, Truphone, Nimbuzz 등에서 음성통화를 하려면 반드시 이어마이크가 필요하다.

2008/11/07 - [기술 & 트렌드] - Apple Earphones with Remote and Mic가 어서 판매되길 바라며

애플에서는 작년말에 iPod Touch 2세대를 위한 전용 이어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만 소개하다가 올해초에야 국내로 들어왔다.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호환되는 이어마이크를 이용해도 음성녹음이나 통화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리모컨 기능까지 포함된 이 제품에 관심이 더 갔다.

2008/11/27 - [iPod Touch] - iPod Touch 2세대용 이어마이크 구입, 모토로라 Z6M 번들 이어셋

이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은 얼마전에 후배로부터 들었고, 보급형 이어폰에 마이크와 리모컨 기능이 있는 제품이 3만 5천원, 고급형 인이어 이어폰은 무려 9만 6천원이었다. 아직은 고급과 보급형 이어폰의 음질차이를 잘 구분못하는 내 귀엔 싼 것이 어울려서 결국 보급형 제품을 서울역 A#에 들러 이어마이크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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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기능이 있는 보급형 이어마이크 제품은 iPod Nano(4세대), iPod Classic(120G), iPod Touch 2세대에만 지원된다. 그 외 iPod 제품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기능은 가능하지만, 음성입력(마이크), 리모컨 기능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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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이어폰에서 약 12cm 아래에 리모컨이 위치해 있다. +와 -가 표시되어 있으며, 이는 볼륨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중간에 패인 곳은 중앙 버튼이다. 중앙 버튼은 재생중인 음악(비디오)를 일시중지 또는 재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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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엔 마이크 단자가 위치해 있다. 음성입력이 되는 곳이므로 통화나 녹음시 이 부분을 막지 않아야 한다. 마이크 감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가능하면 말할 때 입쪽으로 방향을 돌린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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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phones with Remote and Mic의 제어는 심플하다. 처음에 +와 -버튼만 있길래 다음곡이나 이전곡 재생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으나 간단한 복합 동작으로 기능이 수행된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볼륨 조절은 +와 -를 누르면 되고, 음량을 빠르게 조절하려면 +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이나 비디오를 멈추려면 중앙에 패인 곳을 가볍게 살짝 눌러주면 된다. PAUSE 기능이다. 토글이어서 다시 한번 누르면 재생(PLAY)된다.

다음곡과 이전곡 실행 기능의 비밀은 바로 중앙 버튼에 있었다. 중앙 단추를 빠르게 두번 누르면 다음곡, 빠르게 세번 누르면 이전곡으로 이동했다. 결국 중앙 버튼은 재생/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사진에 알 수 있듯이 중앙 버튼 동작이 가능하도록 리모컨 부분이 약간 떠 있다. 구조적으로 누름 버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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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마이크는 오른쪽 헤드폰부분에 리모컨이 달려 있기에 오른쪽 왼쪽 구분이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넥리스 이어폰이 아닌 경우 오른쪽 왼쪽 헤드폰 구분이 쉽지 않다. 스테레오의 특성상 오른쪽 왼쪽 구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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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게 있어서는 음악청취 보다는 음성통화의 목적이 컸다. 이어마이크를 구입하자 마자 바로 Skype를 통해 해외에 있는 지인과 통화해 보았다. 통화를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일시정지 기능은 아주 유용했다. iPod Touch를 꺼내서 직접 컨트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곡이나 이전곡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Skype와 음성녹음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 번들 이어폰과 검은색 모토로라 이어마이크를 번갈아 사용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이 이 제품 하나만으로 가능하다는 것도 내겐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여전히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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