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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공기관의 블로그 개설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중앙정부 각 부처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블로그 개설바람이 부는 모양이다. 여기에 국회의원들의 블로그까지 더해서 공공기관의 블로그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나름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다루어본 업체를 동원하거나, 컨설팅을 받아서 비교적 쉽게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중앙정부에 비해 비교적 블로그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제 블로그 개설을 앞두고 있거나 시험적인 운영에 들어간 곳들이 많다. 따라서 아직까지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보이지 않고 있다.

몇몇 지자체의 블로그를 둘러보다가 느낀 점들을 정리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적어볼까 한다. 혹, 이 포스팅을 읽는 분이 지자체 블로그 운영과 관계있다면 참고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1. 출발은 블로그의 이해로부터

아마도 청와대 블로그를 가장 중심에 두고 판단하는 지자체들이 많을 것이다. 청와대 블로그는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등 대표적인 포털에 모두 하나씩 개설해놨다.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벌어진 현상이다. 블로그는 서비스형이든 설치형이든 한곳에서 운영하면 된다. 굳이 같은 내용을 포털별로 따로 개설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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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푸른 팔작 지붕 아래 다음블로그)

네이버블로그는 네이버 이용자만 찾고, 다음블로그는 다음 이용자만 찾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특정 포털에만 개설하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까봐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에 개설된 청와대 블로그는 동일한 내용이 그대로 올라오고 있다.

블로그도 나름대로 브랜드와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 포털의 서비스형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잘 만든 설치형 블로그가 있다. 도메인 역시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포털마다 동일한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고, 각기 다른 사용자들의 댓글이나 트랙백을 받는 형태는 일단 기본적인 블로그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출발이다.

관리도 힘들뿐더러 찾는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준다. 서너개씩 같은 블로그를 개설하지 말고 설치형이든 서비스형이든 하나만 개설하고 가능하면 기관의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니라면 별도의 독립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런면에서 성공적인 런칭을 하여 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의 블로그가 모범이 될 수 있겠다.

서울시 블로그 : http://blog.seoul.go.kr
광주광역시 블로그 : http://www.saygj.com

간혹 기관의 대표자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공공기관의 대표블로그로 소개하는 곳들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대표자의 선거 홍보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그런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기관의 대표자격을 가질 수는 없다. 개인블로그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관의 대표블로그로서는 적절치 못하다.

2. 쉽고 설득력 있는 포스팅 작성

현재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블로그에 대한 오해는 바로 블로그를 기존 웹사이트 다루듯 생각한다는 점이다. 굳이 기관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내용을 블로그라는 옷을 입혀서 억지로 포장한듯한 포스팅들이 많다는 것이다.

정책이나 시책 홍보 등 원래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자 했던 많은 부분들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너무 딱딱하게 운영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어떤 기관에는 웹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글자 하나 다르지 않게 그대로 올리는 것을 봤다.

어려운 한자까지 포함된 공문서 형식의 내용을 그대로 긁어서 포스팅했던데 정말 보기가 안스러웠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그대로 갖다놓은 포스팅이 블로그 포맷에 맞추었다고 바로 블로그 포스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공공기관의 블로그가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와 다른 것이 없다는 것으로 느낄 것이다. 굳이 웹페이지 따로 블로그 따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여느 공공기관의 공지사항 대하듯 그렇게 취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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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 서울공식 블로그)

같은 홍보를 하더라도 블로그엔 'Story'가 필요하다. 원래 블로그를 운영하려던 이유가 서로 '이야기'하고 '대화'를 하자는 것인데, 그런 자리에 공문서 하나 던져놓은 것과 다를바 없다면 일찌감치 블로그 운영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시책을 설명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사람을 마주보고 이야기 하듯 기관 또는 지자체의 입장을 잘 설명해 주고, 적절한 예를 드는 등 공공기관 웹페이지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친근함으로 접근해야 한다.

짧은 시책 요점을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도 기관의 홈페이지가 할 수 없는 일인데,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포스팅도 문어체와 구어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전달하기 힘든 내용들도 잘 전할 수 있으며, 친근감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식적인 알림내용은 문어체를 사용한다고 해도, 나머지 '스토리'는 구어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소한 포스팅에 사용하는 문체에서부터 친근감이 중요하다.

공공기관의 블로그는 공식 웹사이트와 달리 편하고 친근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웹사이트가 기관의 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한다면 블로그는 찾아온 손님을 맞이하는 접견실로 비교한다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3. 대화를 하려는 자세는 기본

블로그가 일반 공공기관 웹페이지와 확연히 다른 점은 바로 '상호 관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홈페이지가 방송처럼 일방향(방송국에서 시청자에게) 브로드캐스팅하는 것이라면, 블로그는 양방향 인터랙티브 방송이다.

그냥 내가 할 말만 하고 끝내는 연설이 아니라, 다른 네티즌(또는 블로거)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하는 등 소통과 대화가 있어야 비로소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댓글을 허용하지 않거나, 트랙백을 막아서는 안된다. 기본적으로 블로그 운영이 일방적인 전달에만 있지 않다는 가장 기본적인 표시는 댓글과 트랙백의 허용이다.

트랙백의 경우 이벤트와 접목시키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기관의 이야기를 블로거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기관의 블로그로 연결되기 때문에 트랙백의 활용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반대로 다른 블로거의 글에 트랙백을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직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블로그 운영이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개인 블로거로의 트랙백이 어색한 모양이다. 트랙백은 소통과 대화의 다른 방법이다.

또한 댓글을 무서워하는 기관이 많은 것 같은데, 가장 응대하기 힘든 경우만을 가정하고 있는듯 하다. 댓글을 다는 것은 그 포스팅에 대한 반응이며, 어쩌면 아주 중요한 넷심(Net 心)의 수렴일 수 있다.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기관에 대한 비난만 일삼는 댓글 작성자의 글을 지운다고 네티즌들이 욕하지는 않는다. 더 많은 방문자들이 블로그 운영자를 오히려 두둔할 것이다. 댓글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정당하게 댓글에 대해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어떤 곳은 댓글을 너무 신중하게 하느라 질문을 한지 일주일이나 심지어 한달이 지나서 답을 달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로 반응할 것이라면 차라리 관련부서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으로 답을 마치는 것이 낫다. 민원이 될 것 같다면 아예 부서를 연결시켜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블로그 운영에서 댓글과 트랙백을 기본으로 하여 방문자들과 다른 블로거들과의 소통은 기본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남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내 말에도 귀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소통의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다.

4. 혼자 보다는 팀블로그를

공무원 입장에서 어느날 특정인에게 기관의 블로그 운영을 맡긴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루종일 블로그만 잘 운영하라고 할 기관도 없겠지만,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해당 공무원의 경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일 것이다.

블로그 운영, 그것도 기관의 대표 블로그 운영을 맡으라면 긴장되거나 부담되지 않을 공무원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홍보부서나 전산부서 담당자가 맡을 확율이 높을 것이다. 이를 위해 외부에서 별도 인력을 채용할 정도가 아니라면 분명 내부인력일텐데 혼자 운영하도록 던져놓지 않는 것이 좋다.

혼자라면 분명 블로그 운영 외에도 자신의 업무까지 같이 처리해야 하는 경우의 공무원일 것이다. 블로그만 운영하라고 해도 아마 기겁을 할 지경인데, 업무와 블로그 운영을 같이 맡으라고 하면 무척 힘들어 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네티즌들과 문제없이 소통하며 올바르고 제대로된 블로그 운영을 요구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기관의 블로그는 팀블로그가 바람직하다. 부서별 담당자를 두고 운영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다. 팀블로그를 운영하면 팀원들이 각자 해당 부서의 일을 가장 잘 알것이고, 댓글이나 네티즌 대응도 잘 할 것이다.

사실 이래서 공공기관의 블로그 운영이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조언들을 하는 이유다. 꼼꼼한 준비와 운영전략이 있어야 하며, 인력에 있어서도 기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기관 내부적으로 부서의 이해가 부족하면 운영하기 힘든 것이 바로 기관의 블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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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기업 블로그)

내부적으로 블로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고, 대응 가이드라인과 운영 규칙 등을 공유하며, 내부적인 소통방식을 구성한 후에 운영해야 한다.

이런 조언을 하면, 블로그 운영이 하나의 큰일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맞다. 기관의 블로그 운영은 중요한 일이다. 블로그를 통해 노리는 것이 있다면 그만큼의 댓가는 지불해야 한다.

팀블로그로 운영하는 사례는 최근 시작한 LG전자의 기업블로그의 사례를 추천하고 싶다. 공공기관이 아닌 기업의 블로그이지만, 참고할만한 모범적인 사례라 보여진다.

LG전자 블로그 : http://blog.lge.com

많은 기관들이 외부업체에 블로그 운영을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기관 담당자들과 운영업체 요원들 사이에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그 기관의 대표성이지 위탁업체의 입장이 아니다. 대응 자체가 기관을 대표하는 일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5. 메타블로그와 블로거뉴스를 활용하자

메타블로그에 대한 인지는 높은 편이어서 아마도 많은 기관들이 블로그 개설 후에 메타블로그에 등록하거나 블로거뉴스에 포스팅을 송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공기관의 블로그 운영 목적은 대부분 동일하다. '홍보'와 '여론수렴'이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블로그 사이트와 블로거뉴스의 이용은 거의 필수적이다.

특히 홍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메타블로그는 블로거들 사이에 입소문을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메타블로그에 대한 이해는 성공적인 기관 블로그 운영의 필수조건이다.

늘 이슈가 만들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쉽게 이슈에 참여할 수 있고, 이슈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항상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위기관리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 곳도 메타블로그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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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빛이 드는 창, 이야기가 흐른다' 블로거뉴스 송고)

앞서 설명한 문제점들을 그대로 안고 있는 상태에서 메타블로그나 블로거뉴스에 송고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송고하길 권한다.

블로그를 찾는 네티즌들은 기관의 블로그 운영에 대한 태도로 블로그의 느낌과 인상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기관의 블로그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이다. 여러가지 운영태도를 평가하고 거기서 비로소 신뢰가 쌓이는 것이다. 어쩌면 신뢰는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소득일 것이다. 제대로 된 블로그 운영은 곧 기관의 신뢰상승과 같다.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반대라면 블로그 개설이 독이 될 수도 있다.

국내 대표 메타블로그 및 블로거뉴스 (기타 전문 메타블로그 생략)
올블로그 : http://allblog.net
블로그코리아 : http://blogkorea.net
믹시 : http://mixsh.com
다음 블로거뉴스 : http://bloggernews.media.daum.net/

6. 독특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자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는 해당 분야나 지역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해당 분야에서 가장 최고의 정보와 콘텐츠를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국민들이 혹은 시민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 하는지, 그리고 기관이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는 기관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부서별로 축적된 정보가 있을 것이다. 물론 공개되어서 유익한 것들을 기획하고 탐사해서 웹페이지가 아닌 좀 더 편안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를 통해 제공한다면 그 콘텐츠가 바로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의 블로그는 바로 그런 것이다. 개인이 접하기 힘들거나 궁금한 콘텐츠를 관련 기관에서 제공해 준다면 그것이 바로 블로그를 찾는 주된 이유가 될 것이다.

행정적인 것이나 절차 등 공식적인 업무는 웹페이지를 통하거나 직접 찾거나 전화, 이메일 문의를 하면 된다. 그러면 블로그는 어떤 때에 이용하는 것인지를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된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나 지역 정보를 얻으려고 블로그를 찾는 것이다. 단순히 시책을 전달받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홍보 일색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공무원 스스로가 포털의 블로그를 찾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바로 똑같은 이유로 기관의 블로그를 찾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내 고장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내 업무와 관련된 정보들, 그것들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기관의 블로그 역할이다.

간단한 조언을 마치며

공공기관의 블로그 운영에 대해 몇 번의 심도있는 연재를 생각하다가 일단 시급하다고 생각한 내용으로 먼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공공기관에게 블로그 운영은 유행처럼 그냥 지나가는 트렌드일 수도 있다. 중앙정부나 기관들도, 다른 지자체도 하나 둘씩 개설하는데, 우리 기관은, 우리 지자체는 너무 느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서부터 블로그 운영을 고민하는 곳들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 처음부터 안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블로그 운영이 딱 그렇다. 블로그 운영 자체가 너무 피상적이고 힘들 것 같고 어렵다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낫다. 그 시간에 기관 웹페이지를 더 잘 만들고,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른 기관이 한다니까 하는 구색 갖추기용이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블로그 운영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기관 블로그는 운영여부에 따라 훌륭한 정책 홍보나 국민과의 대화 수단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솔직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꾸준해야 하며, 또 신뢰를 주어야 한다.

블로그라는 미디어가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기관의 대표 웹페이지의 이미지는 항상 딱딱하고 형식적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블로그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이다. 네티즌들이 블로그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유행에 편승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국민과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기관의 블로그다. 앞서 여러가지 조건을 열거해서 블로그 운영이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인 공공기관이라면 그 정도의 어려움은 극복해야할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블로그가 늘어날 것 같은데, 되도록 시행착오를 줄이기를 바라며 쓴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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