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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애플스토어의 Mac 가격)

Apple이 데스크탑 제품의 신제품을 라인업했다. Mac mini와 iMac, Mac Pro 세가지 대표적인 Apple의 데스크탑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라인업의 특징은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묶어두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환율로 인해 가격이 대폭 인상되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구형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았다.

iMac의 경우 새롭게 24인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메모리 4GB, 하드디스크는 기존 320GB에서 640GB로 두배씩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렇지만, 가격은 예전과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의 가격인하조치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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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스토어의 Mac 가격)

Mac mini의 가격도 그대로 599달러부터 출시되었다. 이번 모델부터 Nvidia의 GeForce 9400M을 GPU로 채택하여 기존 버전에 비해 그래픽 처리가 최대 5배 빨라졌다는 소개를 하고 있다. 전력 소모도 최대 44%까지 떨어뜨렸으며 iLife '09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비즈니스 버전인 Mac Pro의 경우 처음으로 Intel의 코드명 Nehalem인 Quad-core Intel Xeon를 탑재했으며, 이 CPU를 최대 2개까지 탑재한 8-core 모델도 함께 선을 보였다.

그 외에도 백업 디바이스인 Time Capsule, Wi-Fi AP인 Airport Extreme과 Airport Express에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작년부터 데스크탑 PC의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노트북과 넷북으로 그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데스크탑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데스크탑 출하와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나왔다는 것 외엔 큰 변화가 없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2배로 올리고,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얇아진 지갑을 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로 인해 더 비싸져서 안그래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Mac 데스크탑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미국 현지 언론들조차 가격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지금 같은 시기엔 가격을 낮추지 않고는 데스크탑 판매량을 늘일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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