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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Apple도 실적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iPhone의 4분기(회계연도 기준으로 9월 27일에 2008년이 끝난다) 판매량이 알려졌는데,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분기에 7백만대를 바라보는 689만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iPhone 출시초기 올해말까지 1천만대가 목표라던 스티브잡스의 말이 아주 겸손한 표현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분기실적으로 발표된 것을 살펴보면, 매출이 79억 달러, 순이익은 11억 4천만 달러, 주당 1.26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의 매출이다.

Apple의 CFO Peter Oppenheimer는 회계연도상으로 2009년 1분기인 2008년 4분기(10, 11, 12월) 예상매출은 90억 ~ 10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으며 주당 1.06 달러에서 1.35 달러까지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리데이 시즌과 연말이 끼어있어서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7, 8, 9월에 판매된 iPhone은 689만대, Mac PC가 261만대, iPod이 1,105만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Mac PC는 전년대비 21%, iPod은 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스티브 잡스는 이번 실적은 휴대폰 매출면에서 Nokia, 삼성전자 다음으로 세계 3위 업체가 되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재밌는 발언을 하나 했는데, 최근 인텔의 ATOM 프로세서를 이용한 넷북이 뜨고 있는데, Apple은 결코 넷북시장에는 뛰어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Apple은 빚은 없고 약 25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위기에서 이런 재무상황은 부럽다못해 시기를 느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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