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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어제 9월 1일, Google에서 브라우저를 내놓을거라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구체적인 증거샷까지 보여주면서 소문이 아니라 사실임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Google Blogoscoped라는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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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hrome 스크린샷, 출처 : Google Blogoscoped)

Google Blogoscoped : Google Chrome, Google’s Browser Project

포스팅에 연결된 Chrome 링크는 없거나 구글 첫화면으로 포워딩되는 등 구글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황상 구글이 브라우저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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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브라우저의 이름과 로고가 나와있으며, 만화형태로 공개를 소개하고 있지만 그저 상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능과 차별성 등이 소개되었기에 소문에만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언론에서는 구글이 현지시각으로 9월 2일 화요일 오늘 내놓을거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약 10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다운로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Wikipedia에는 아예  9월 2일 베타버전 출시라고 명시되어 있다)

원래 9월 3일 내놓을 것을 언론과 블로거들에게 보낸 만화가 유출되는 바람에 9월 2일로 하루 앞당겼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즉, Philipp Lenssen이라는 독일 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 Google Blogoscoped 에 38페이지 분량의 Chrome 관련 만화가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구글이 브라우저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었다. 검색엔진과 광고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현재 75% 정도의 점유율을 가진 Microsoft의 Internet Explorer의 벽을 넘어야하기 때문이다.

Chrome은 Mozilla의 Firefox처럼 오픈소스형태로 제공되며, Windows뿐만 아니라 Mac, Linux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IE와 Firefox, Apple의 Safari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Netscape를 제치고 Windows를 통해 끼워팔기식으로 시장을 무자비하게 평정했던 Microsoft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Firefox의 등장으로 일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웹의 검색광고에 치중하면서 브라우저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갔다. Microsoft는 브라우저의 점유율을 무기로 여러가지 노력을 했으나 Google의 영역을 넘보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 Google마저 브라우저를 들고나오기 때문에 Microsoft는 또 한번의 시련을 겪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번 Google의 Chrome은 기존 브라우저 기능에 Omnibox라고 부르는 검색제안 기능이 있는 주소창, Porn Mode라는 웹열람 기록이 추적되지 않는 기능(IE8에 들어있는 기능), 툴바나 주소창없이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부를 수 있는 기능과 멀웨어 등을 블랙리스트를 통해 실시간 자동차단하는 기능, 하나의 브라우저에서 완벽하게 다른 프로세싱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차별성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브라우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Google Chrome 만화 : http://books.google.com/books?id=8UsqHohwwVYC&printsec=frontcover

Chrome의 존재가 밝혀진 만화는 현재 커버페이지 외에 잘 볼 수가 없다. 워낙 많은 네티즌들이 접속 중이어서 제대로 로딩이 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번에도 Google의 추종자들은 Chrome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있는 느낌이다.

이번주엔 Chrome 이야기로 인터넷이 풍성해질 것 같다. Microsoft IE8 버전의 베타가 진행중인 상황에 호사가들은 Chrome과의 비교를 앞다투어 내놓을 것이다. 정말 절묘한 타이밍인데 아마도 Google이 의도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Google이 Mobile에 이어 웹브라우저 시장도 뛰어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PC용 Operating System뿐인가?

덧. 로고가 마치 Firefox를 감싸안은 Windows Media Play 같은 느낌이다. 왜 그렇게 느껴질까?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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