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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미국 NBC가 자사의 드라마나 쇼를 인터넷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News Corp.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Hulu라는 콘텐츠 배포 서비스를 런칭하기로 하였으나, 이와 별도로 직접 자사의 콘텐츠 배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NBC Direct를 통해 방송 후 일주일 뒤부터 제공하며, 광고가 추가된 형태로 배포되며, 다운로드 받은 PC에서만 재생이 되며, 무료이다.

얼마전 Apple iTunes에 공급하던 자사의 프로그램들을 가격이슈로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온 뒤여서, 이미 직접 콘텐츠 배포 서비스를 계획 중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News Corp.와의 조인트 벤처인 Hulu의 경우도 이미 베타 서비스를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약속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경쟁사인 Fox는 Amazon의 Unbox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이다.

10월 중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 중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엔 다운로드 및 다른 PC로의 이동도 지원하는 유료형태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NBC는 Hulu뿐만 아니라, Amazon과도 협력을 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NBC는 타 서비스를 통한 자사 콘텐츠 판매 뿐만 아니라, 직접 판매 서비스에 뛰어들어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ABC나 Fox 등의 방송사들의 인터넷을 통한 방송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는 방송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Apple의 iTunes의 시험적인 비즈니스를 지켜보던 방송사들은 이 시장이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시장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많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방송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고 빠르며, 저렴하게 소비하길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 콘텐츠 제작자(방송사)들이 이제야 깨닫고 있다.

11월부터 미국 네티즌들은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는 Heroes를 비롯한 NBC의 유명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PC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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