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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초, 동물원)역에서 베를린 관광은 시작된다.

Zoo역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관광코스가 바로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이다. 1895년 황제 빌헬름 1세에 의한 독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교회인데, 특별한 상징성보다 1943년 영국의 폭격에 의해 반파된 교회를 그대로 보존시켜두었다는 점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건물이다.

건물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으며, 특별한 것은 없으나 교회의 역사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교회를 보존함으로써 전쟁의 상흔을 후세 사람들이 보고 느끼게 하기 위해 부서진 상태로 관리를 하고 있단다.

밖에서 보면 현대식 건물속에서 우뚝 솓아 있으며 검은색을 띄고 있어서 건물의 별명은 '충치'이다.

사진의 왼쪽에 큰 벤츠마크가 있는 건물은 벤츠 본사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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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벤츠 본사 사이엔 유로파 센터라는 복합 상가 건물이 있다. 여기엔 각종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등 복합 쇼핑몰이다. 그리고 여행객에는 중요한 여행정보센터가 이 건물 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의 앞쪽엔 분수와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유럽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노숙자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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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furstendamm (퀴어퓌어쉬텐담)은 Zoo 역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가로지르는 쇼핑 거리이다. 긴 이름보다는 줄여서 Ku'damm(쿠담)으로 더 알려진 유명한 거리이다. 명품관과 각종 백화점, 음식점 등이 길양쪽에 길게 위치하고 있다.

베를린 여행자라면 반드시 쿠담거리는 꼭 걸어서 다녀본다고 하는유명한 거리라고 한다. Zoo(초)역 주변까지의 거리는 서울의 명동처럼 여행객들과 베를리너(베를린 시민)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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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위 사진처럼 인도 한쪽에 전시공간을 별도 마련하여 가게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길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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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넓은 인도는 걷기에도 좋고, 전시된 물건들을 보고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걷다가 커피숍이라도 보이면 커피 한잔을 사서 길가에 놓여진 테이블에 앉아서 길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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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담거리의 양쪽으로는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숍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그 앞에는 어김없이 건장하게 생긴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손님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숍앞을 지키고 있다. 대신 아무 손님이나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하는 것 같았다.

베를린에 가면 꼭 한번씩은 걸어본다는 쿠담거리. 서쪽으로는 메세 베를린과 가까운 할렌지(Halensee)역에서 동쪽으로는 포츠담플랏츠까지 연결되어 있는 쇼핑의 거리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서쪽의 할렌지-역에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가 중간에 커피를 한잔 마시고 초우역까지 걸어오면서 구경을 하면 족히 한나절은 지나갈 것이다.

PS. 서쪽의 쿠담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한국식당 '궁전'이 있고 조금 더 시내쪽으로 걸어오면 '김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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