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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화요일 Viacom 그룹의 MTV Networks는 작년말 Microsoft와 공동 개발하여 서비스하던 Urge(http://www.urge.com) 서비스를 RealNetworks의 Rhapsody 서비스와 제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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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견상으로는 Urge 서비스가 Rhapsody에 흡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Urge 고객은 Rhapsody 가입자로 변경이 가능하고 신규 가입자는 Rhapsody로 가입이 된다.

알다시피 Microsoft와 RealNetworks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의 경쟁자 관계이다. Microsoft와 공동으로 Urge를 개발한 MTV Networks가 RealNetworks와 제휴한다는 것은 사실상 Microsoft와 갈라서겠다는 것이다.  

양사와의 제휴에 또 다른 파트너가 동참했는데, 바로 Verizon Wireless이다. Verizon은 이번 제휴의 결과로 판매될 음악을 모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로서 이번 제휴가 완벽하게 iTunes에 대항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애플의 iTunes는 자사의 iPhone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모바일에서의 iTunes 접속이 가능해질 것이므로, MTV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Verizon도 제휴의 틀에 끼워 넣었다.

iTunes의 독주를 막아보려는 노력은 계속 나타나고 있으나, 애플은 쉽게 자리를 내 주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음악 판매는 모바일로 계속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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