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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을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사가 VoIP 업체에 투자를 했다.

투자한 통신사는 Deutsche Telekom이며, 투자받은 업체는 Jajah라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5월 초에 미국 인텔로 부터 2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 인텔 단독으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독일 Deutsche Telekom의 자회사인 T-Online Venture Fund와 함께 공동으로 2천만달러를 투자받은 것으로 28일 월요일 확인되었다. 양 회사의 투자금 비율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Deutsche Telekom은 유럽전역과 미국에서 유무선 사업을 하고 있는 대형 통신사이다. 유선과 무선망을 모두 가진 대형 통신사로서 유선 서비스와 T-Mobile이라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T-Online이라는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ajah는 회원 2백만명의 웹기반 VoIP 서비스 사업자이다. Roman Scharf와 Daniel Mattes라는 두 명의 호주인에 의해 2005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현재 본사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와 룩셈부르크 두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발센터는 이스라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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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jah의 서비스 원리는 간단하다. 인터넷으로 Jajah의 서버에 접속하여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이 등록한 전화기에 전화가 오고, 상대방 전화에게 연결이 되어 통화가 되는 방식이다. 단지 인터넷을 매개하여 장거리 연결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각 지점까지만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비용을 줄이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기존의 Skype 처럼 전용 클라이언트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접속이 가능한 VoIP 서비스이다. 최근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선보여,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VoI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PSP와 PS3 그리고 지난 주에는 T-mobile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VoIP를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한국어도 지원이 된다.

Jajah 홈페이지 :
http://www.jaja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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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입하면 0.63 달러를 무료 지급한다.

Deutsche Telekom같은 거대 통신사가 자신들의 사업에 정면 배치되는 VoIP 사업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 아주 특이한 것이다. 자신들의 유무선 통신사업에 정면도전하는 회사에 투자를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더이상 VoIP는 무시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PS. Jajah는 인텔에서 자금만 투자를 받은 것이 아니라, 인텔이 가지고 있는 전화서비스 관련 특허 사용에 대한 권한도 부여 받았다. 이는 Verizon과 Vonage의 특허소송의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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