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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기업인 노키아는 응답자의 53.6%가 미국기업으로 잘못 알고 있었으며 덴마크의 레고 역시 미국기업이라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스웨덴의 에릭슨과 독일의 아디다스, 영국의 랜드로버도 미국 기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하이네켄과 스웨덴의 사브, 볼보는 독일 기업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의 모토로라는 일본 기업이라는 응답이 42%로 미국기업이라는 응답 37.9%보다 많았다.

[연합뉴스] 美대학생 삼성전자 일본기업으로 인식

미국의 Anderson Analytics가 작년말 미국 내 375개 대학 재학생 1천명을 상대한 조사자료를 발표한 기사이다.

응답자의 57.8%가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일본기업으로, 41.9%가 LG전자가 미국기업으로, 55.7%가 일본기업으로 인식되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핀란드의 노키아는 미국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모토롤라가 일본기업이라고 답한 경우도 높게 나타났다.

제품에 대한 편견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번 조사는 많은 전자제품, 특히 휴대폰의 경우 일본이나 미국기업으로, 자동차는 일본 또는 독일 기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의 국적에 따라 구매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생들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조사였다.

특히나 자국의 모토로라를 일본기업이라고 생각한 응답이 높았다는 점을 봐도 알 수 있다.

브랜드는 국경을 넘는다. 미국의 젊은 소비자는 애써서 제품의 원산지를 따지지 않으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점점 확대될 것이다.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도 명심해야할 사항이다.

* 제목을 미국의 입장에서 살짝 바꾸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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