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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3월 30일자 헤드라인에 와이브로 정액제 서비스 사실을 알렸다. 월 19,600원 수준이라고 한다. 커버리지 대비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전자신문 : KT, 와이브로 정액제 출시

와이브로 서비스 정체의 타개점은 사용자 확산밖에는 대안이 없다. 사용자에게 투자비를 회수하려는 시도는 이미 물건너 간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점점 WiMAX의 세는 확산되는 상황이고, 투자비를 빌미로 전국 서비스 확대는 더뎌진 상황이다.

이때, HSDPA를 무기로한 SKT와 KTF의 공세는 점점 강화되는 상황이다.

아마도 Wibro 확대를 바라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전달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Wibro는 정액제 상품을 내 놓았어야했다.

기업들은 아직도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은 종량제의 대상이 아니다. 종량제의 대상은 소비자들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다.

인터넷은 Wibro 말고도 많은 대안들이 존재한다. 그 사실을 KT도 일반 시민들도 모두 알고 있다.

다만 투자비 회수라는 명목에 비싼 정액제를 제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막상 시장 상황은 Wibro에 불리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고, 후발 사업자들은 HSDPA로 시장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답답해진 것은 KT가 아니라 정보통신부이다. Wibro로 로열티 및 여러가지 위상을 생각했던 정통부의 입장에서는 Wibro의 사업부진은 KT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통신부의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정액제가 답이란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정액제 실시 : 회원 증가->시설 투자-->전국 서비스->회원증가

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다.

그걸 이제야 깨달았단 말인가

달리 KT라고 부르는가?
K(Korean communication) T(Terminator)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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