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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는 지난 20일과 23일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0일 발행분은 국내에서 모았고 80억 규모였다. 23일은 112억 3천만원 규모의 유로시장에서 발행한다고 밝혔다. 각 2년 만기로 발행했다.

그리고 결국 오늘 음원관리업체인 코스닥 상장업체 만인에미디어를 인수한다로 발표했다. 총 인수금액은 226억원이며, 현금 95억과 소리바다의 지분 8% 상당의 지분과 전환사채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한다. 만인에미디어는 올해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경영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21.3%를 소리바다에 넘기면서 인수가 확정되었다.

결국 국내와 해외사채 시장에 CB를 조달한 이유가 음원관리업체 인수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현재 온라인 음악시장은 CJ그룹의 엠넷미디어와 소리바다, 그리고 SKT의 멜론이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뒤를 벅스가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엠넷미디어의 경우 맥스MP3와의 합병을 정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멜론과 엠넷미디어의 경우 합법적이며 안정적인 음원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음원조달에 문제가 있던 소리바다가 큰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벅스처럼 되지 말자는 각오인데, 문제는 벅스이다.

이번 소리바다의 만인에미디어 인수로 인해 더욱 음원확보 경쟁에서 불리하게된 벅스의 행보가 궁금해 진다.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요동치고 있다.
음원확보와 소비자를 모았다. 이제 어떻게 잘 판매하는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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