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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사람이 저런걸 찍어? 와! 확 깬다.
저 연예인이 왜 저런 걸 찍었냐? 대체 왜 찍었을까?

사채 광고에 출연한 최민식, 한채영, 김하늘, 이병진, 이영범, 최자혜 등 이들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이다.

탤런트 성현아, 소유진, 한예슬, 강정화, 가수 아유미, 이혜영, 아나운서 임성민 등 그 외에도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때가 되면 성인 모바일 화보집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어제 오늘 또 떠들석한 여자 연예인의 모바일 화보집이 나왔다.

김규리...

여고괴담 시리즈 단골 여주인공이며, 차분한 이미지의 이 연예인은 정사씬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보였던 그런 연예인이었다. 그런 이미지의 연예인이 성인 모바일 화보집을 들고 나왔다.

또 다시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녀들은 모바일 화보를 찍었을까? 왜 그들은 사채광고에 출연했을까?

우선 모바일 화보의 제작과 분배 구조에 대한 기사다.

업코리아 기사 : '모바일 화보' 도전한 톱스타들 얼마나 벌어들이나

연예인 사채광고 관련 기사

파이낸셜뉴스 : “연예인 믿고 사채 써도 되나”

이 기사들을 읽고나면 대부분 이해가 될 것이다.

문제는 바로 '돈'이다. 이렇게 물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민식, 김하늘같이 유명한 영화배우가 뭐가 아쉬워 사채광고를 하겠냐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돈을 벌기 위함이다. 돈을 벌기 위해 저런 모험을 하는 것이다. 그 이유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자신의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만으로 자신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팔려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광고에 나서는 것이다.

여자 연예인의 모바일 화보집의 경우도 결국은 '돈' 때문이며, 잊혀져가는 시기에 화보집을 내는 경우가 많다. 관심과 돈을 한꺼번에 쥘 수 있으니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사채광고 한건에 년 4~5억을 주겠다면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솔깃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사채(대부업) 광고를 하는 대부분의 회사는 일본계 자금을 가지고 온 회사들이다. 이미 일본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내새워 광고를 통한 영업을 했고,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그들은 돈을 버는 방법을 알기에 몇 억원씩 들여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모바일 화보 시장의 경우는 단기간에 최소 2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개런티가 주어지고, 연예계의 뉴스거리가 되기에 나서는 연예인들이 많다. 특히나 상상치 못했던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폭발적인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제작사들이 유혹의 손길을 뻣치는 것이다.

종종 여자 연예인들의 입에서 자신은 화보집 제의를 거절했노라고 밝히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대부분 상품가치가 인정되는 여자 연예인들 앞으로는 화보집 제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최소 2배 이상의 남는 장사인데 누가 덤비지 않겠나? 소위 어떤 연예인을 '벗기면'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제작사들이 아주 많다.

그에 응하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바로 '돈'때문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자 연예인의 경우 자신의 신체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부끄러울 것 없다는 생각과 함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는 세간의 관심은 곧 자신의 몸값과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이다.

여자 연예인들이 화보를 찍는 시기를 잘 살펴보면, 서서히 대중들로부터 잊혀져 가거나,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연예인, 나름대로 활동은 하고 있으나 거액의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돈과 인기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는데서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더욱 확실해 지는 것이다.

한동안 TV나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여자 연예인들의 화보집은 그래서 늘 측은하다. 이상하게도 내 눈엔 아름답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불쌍하게 보인다.

연예인에게 중요한 것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르는 수입이 아주 중요하다. 연예인은 그 자체가 상품이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수입이 곧 자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선량하게 웃으며 사채를 권하는 연예인, 색기 가득한 웃음의 화보.
연예인은 상품이라는 사실만 명심하면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PS. 관련된 사진을 게시하려다 말았다. 화보 사진 올리는 것 자체가 그들의 광고를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라서 그만두기로 했다. 나 아니더라도 뿌려진 사진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맛보기 사진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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