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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물용으로 만든 1GB USB 메모리를 하나 받았다.

사진에서 아래 것은 Sarotech의 64MB 메모리이고 위에 작은 USB 메모리가 새로받은 1GB 메모리이다.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USB 메모리는 64MB였다. 64MB짜리를 가지고 있기 전에 메모리는 공인인증서를 보관하기 위해서 8MB짜리를 사용했었다. 크기도 커서 자동차 열쇠 고리에 달고 다니기 불편했는데, 1GB는 크기도 작아서 고리에 달고 다닌다.

드디어 내 개인적인 USB 메모리도 GB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 직원이 1GB 메모리를 보더니 대뜸 이렇게 이야기 한다.

'2GB면 좋겠는데, 그럼 700MB짜리 영화 파일 2개로 영화 한개는 넣고 다니겠는데...'

모두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메모리 디스크는 문서만 가지고 다닐 경우 512MB만 있어도 충분하다. 웬만한 제안서, 이미지 등도 다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인데, 1GB는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모리에 무엇을 넣을 것인지에 따라서는 크기가 작을 수도 클 수도 있다. 그리고 메모리 디스크는 한순하게 파일만 보관할 수 있고 MP3P나 PMP처럼 작동을 시킬 수 없기에 넣고 가지고 다니는 것은 몇가지로 정해져 있다.

불과 64MB 메모리를 산 것이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1GB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GB의 경우 2~3만원대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선물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메모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들어가는 파일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지고 다니는 자신만의 지식 보관소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 콘텐츠 신디케이션 비즈니스에서는 이동식 디스크 역시 하나의 도구로 보고 있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USB 메모리엔 뭘 넣고 다니는가? 문든 이런 질문이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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