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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에릭슨은 자사의 핸드폰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M-Buzz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소니 에릭슨은 PlayNow라는 음악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이다. 곡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의 서비스이다. 기존의 PlayNow는 링톤(통화연결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우선 이 서비스는 올초에 발표한 W850과 W950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며,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판매된 물량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850과 W950은 Walkman이라는 소니의 성공한 카세트 모델명의 이름이 붙은 뮤직폰이다.
(사진 : 왼쪽 W850, 오른쪽 W950)
M-Buzz는 Sony/ATV Music Publishing에서 제공하는 제한된 가수의 곡만 선정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모든 가수들의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당장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뮤직폰은 올해만 전세계적으로 1억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2010년 경에는 8억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애플 iPod이 8백5십만대에서 2분기 8백1십만대 판매로 판매량이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핸드폰 제조사들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시장의 값싼 휴대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기보다 서비스를 새로이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핸드폰 제조 1위사인 노키아의 경우 올 8월에 씨애틀에 소재한 디지털 음악 전송 회사인 Loudeye를 6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런 흐름속에 우리나라의 삼성과 LG는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이미 선두 해외업체들은 핸드폰 기기 판매 수익외에 서비스를 통한 매출 증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는 기기가 서비스와의 접목으로 큰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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